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엑셀로 대용량 데이터 열면 안 되는 진짜 이유 (대안까지 정리)

그린로 2026. 2. 22.

엑셀로 데이터 작업하는 사람이라면
한 번쯤은 이런 경험 있을 거다.

  • 파일 더블클릭 → 안 열림
  • 열리긴 하는데 멈춤
  • 필터 누르는 순간 응답 없음
  • 저장하다가 튕김

이럴 때 대부분 이렇게 생각한다.

“내 컴퓨터가 구린가…?”

근데 문제는 컴퓨터가 아니라
엑셀 자체 구조인 경우가 많다.


엑셀은 원래 대용량용이 아니다

엑셀의 최대 행 수는
1,048,576행이다.

이론상으로는 충분해 보이지만
실제로는 이렇다.

  • 50만 행만 넘어가도 버벅임
  • 함수 조금만 많아도 느려짐
  • 필터, 정렬, 저장 시 체감 지연

특히 아래 조합이면 거의 확정이다.

  • CSV 파일
  • 컬럼 10개 이상
  • 한글 데이터 포함
  • 숫자 + 문자열 섞임

👉 이 상태에서 엑셀 열면
버티는 게 아니라 참는 느낌이 된다.


“엑셀로 열리긴 하는데요?”의 함정

가장 위험한 상황은 이거다.

“열리긴 열리니까 그냥 쓰자”

문제는 여기서부터다.

  • 일부 행이 잘려서 로드됨
  • 숫자가 자동으로 날짜로 바뀜
  • 앞자리 0 사라짐
  • 전화번호 지수 표기법으로 변환

이걸 나중에 알아차리면
이미 데이터는 망가진 상태다.

👉 엑셀은 조용히 데이터를 바꾼다.


그럼 대안은 뭐냐?

1️⃣ CSV는 바로 엑셀로 열지 말 것

대용량 CSV라면
더블클릭 금지다.

대신:

  • 데이터 미리보기 도구
  • DB 툴
  • 전용 뷰어

를 쓰는 게 맞다.


2️⃣ DuckDB 같은 로컬 DB 사용

대용량 데이터 확인 + 가공 목적이면
로컬 DB가 훨씬 안정적이다.

장점은 이거다.

  • 수백만~천만 행도 바로 읽힘
  • CSV를 그대로 사용 가능
  • 필터, 집계가 즉각 반응
  • 원본 데이터 손상 없음

엑셀은
👉 “결과 확인용”
👉 “보고용”

으로만 쓰는 게 제일 안전하다.


3️⃣ 엑셀은 잘게 나눠서 쓰기

정 엑셀을 써야 한다면:

  • 필요한 컬럼만 추출
  • 조건 필터 후 저장
  • 10만 행 단위로 분리

이 방식이 그나마 현실적인 타협이다.


대용량 데이터 작업 추천 흐름

정리하면 이 순서가 제일 편하다.

  1. 원본 CSV → DB에서 확인
  2. 필요한 조건만 추출
  3. 정제된 결과만 엑셀로 export
  4. 엑셀에서는 수정 금지, 확인만

이렇게 하면

  • 엑셀 튕김 없음
  • 데이터 손상 없음
  • 작업 스트레스 급감

결론

엑셀은 나쁜 도구가 아니다.
다만 대용량 데이터용 도구는 아니다.

엑셀이 버거워지기 시작했다면
그건 실력 문제가 아니라
도구를 바꿀 타이밍이다.

엑셀로 억지로 버티는 시간보다
다른 도구 한 번 써보는 게 훨씬 빠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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